
열여섯 살까지 학교에 가본 적 없던 소녀가
케임브리지 박사가 되기까지
2018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올해의 책!
2018~2019 『뉴욕 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96주)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배움의 발견』 한국 출간!
『배움의 발견Educated』은 타라 웨스트오버의 첫 저술이자, 회고록이다. 아이다호주 벅스피크의 유년 시절부터 케임브리지에서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기까지 남다른 배움의 여정을 다룬다. 이 책은 2018년 2월 출간되자마자 미국 출판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단숨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더니, 2019년 12월 말까지 96주간 베스트셀러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이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54개국에 판권이 팔렸고, 영미권에서만 3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의 찬사 속에 거의 모든 미디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특히 빌 게이츠는 서평 블로그 <게이츠 노트>에서 타라가 자신의 재단에서 후원하는 <게이츠 케임브리지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책을 읽는 도중에 알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자신도 <혼자 배우는 능력>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해 왔지만, 타라의 회고록을 읽고는 그런 확신을 잃었다며 『배움의 발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회고록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타라는 2019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혔다.
스쿨버스가 서지 않는 집
타라의 가족은 주류 사회로부터 너무나 고립된 상태로 살았고, 이 때문에 자녀들은 제대로 된 교육의 기회도, 가족 간의 은밀한 학대에도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심지어 현대 의학을 믿지 못하는 아버지 때문에 의사나 간호사를 만나 본 적도 없었다. 피가 철철 흐르는 상처, 심각한 뇌진탕, 심지어 폭발로 인한 화상도 모두 엄마가 만든 약초를 써서 집에서 치료했다.
열일곱에 시작한 배움
타라가 처음 교실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열일곱 살이었다. 대학에 들어간 셋째 오빠가 집에 돌아와서 산 너머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자 타라는 새로운 인생을 향해 발걸음을 떼겠다고 결심했다. 열여섯 살이던 타라는 아버지의 눈을 피해 대입자격시험(ACT)에 필요한 과목들을 독학으로 공부했고, 기적처럼 브리검 영 대학(모르몬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으로 홈스쿨링 학생들을 뽑는다)에 합격했다.
타라의 대학 생활은 녹록하지 않았다. 그녀는 기초 교육 과정을 모두 건너뛴 채로 대학에 입학했기 때문에 <나폴레옹과 장발장 중 누가 역사적 인물이고 누가 허구의 인물인지> 구분하지 못할 만큼 기초 지식이 부족했다. 수강 신청하는 법, 처음 치르는 쪽지 시험, 미술 교과서는 단순히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라고 나눠 준 그림책이 아니라 그림 밑의 캡션도 읽어야 한다는 것도 시행착오를 통해 배웠다. 외딴 산골에서 부모의 일을 돕거나 주말에 교회에 가는 것 말고는 거의 사회생활 경험이 없었던 타라는 친구, 지인, 이성을 대하는 법, 커피를 마시는 방법까지 모두 새롭게 배워야 했다.
세상이 뒤집히는 경험
새롭게 경험한 대학은 아버지의 입을 통해 들은 세상과 너무나 달랐다. 성경과 모르몬 경전 이외에는 다른 책을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던 타라에게 대학에서 배우는 모든 것들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홀로코스트라는 단어도 처음 알았고, 흑인 민권 운동도 처음 배웠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누군가를 질책하는> 표현이 아닌 일반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도 처음 봤다. 위대한 선지자의 말이나 역사학자가 제시하는 해석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일 수 있다는 생각(그전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일)을 처음으로 했다.
아버지는 세상 사람들을 <이방인>이라고 불렀지만, 타라는 점점 자신의 가족이야말로 진짜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타라는 아버지의 왜곡된 신념 때문에 자신과 가족들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러 왔는지 깨닫고,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다. 타라는 <아버지가 기른> 그 소녀와 배움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지금의 <나>가 공존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타라는 강의실에서 교수가 칠판에 쓴 물음을 떠올렸다. <누가 역사를 쓰는가?> 그녀는 <바로 나>라고 생각했다.
배움을 향한 열정은 타라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 주었고, 그녀는 바다와 대륙을 건너 케임브리지와 하버드 대학교에 가서 공부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가족과 끊어진 삶은 그녀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자신이 너무 멀리 와버린 것은 아닌지, 아직 집으로 돌아갈 길이 있는지 의구심을 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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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um est notare quam littera gothica, quam nunc putamus parum claram anteposuerit litterarum formas.